은은하게 물드는 청자빛 꽃잎,
이은범
꽃잎을 형상화한 그릇이 이토록 감각적이면서도 우아할 수 있을까요?
요소갤러리가 이은범 작가의 그릇과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이 그랬습니다.
한 잎 한 잎 섬세하게 표현된 꽃잎의 결이 생동감을 주고,
청자빛, 하늘빛, 연두빛의 색감은 물을 가득 머금은 수채물감이 사르륵 번진 것마냥
은은하고 부드러워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듯했습니다.
식탁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 줄 작품같은 이은범 작가의 그릇,
월간요소에서 만나보세요.
가늘고 긴 꽃잎이 겹겹이 포개진 국화 그릇은
세 가지 사이즈의 오목한 찬기와 넉넉한 지름의 활짝 핀 접시가 있어
쓰임새도 좋으면서 화사함을 더해주어 어여삐 여기며 손이 자주 갈 그릇입니다.
‘청순한 마음’ 이라는 꽃말을 가진 연꽃은 청아한 느낌이 들죠.
연꽃이 활짝 핀 고요한 연못을 떠올려보세요.
이은범 작가의 꽃잎 시리즈 중에서 단연 최고로 꼽고 싶은 그릇입니다.
무엇을 담아도 하나의 작품이 되는 품위 있는 그릇이지만,
일상에서 편하게 쓰기에도 손색이 없는 모양새랍니다.
바람이 불면 나풀나풀 거릴 것 같은
부드러운 곡선과 생동감 있는 결이 아름다운 달맞이꽃 면기.
넉넉한 담음새와 함께 식탁 위에 풍성함을 더해줍니다.
02-575-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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